▲ 라이언 긱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가 1992-93시즌 출범한 프리미어리그 시대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

데일리 미러가 8일 보도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라이언 긱스다.

1990년부터 2014년까지 맨유에서만 활약한 긱스는 퍼스트 디비전 시절 두 시즌을 제외해도 프리미리그 체제 22시즌을 치렀다. 리그 통산 기록은 672경기에 114득점.

22시즌 중 13차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룬 긱스는 레전드 중의 레전드다. 긱스는 1991-92시즌과 1992-93시즌 영플레이어상을 받았지만 올해의 선수상을 받지 못했다.

2008-09시즌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2009년 BBC 선정 올해의 스포츠인상을 받은 게 개인 이력으로는 최고다.

데일리 미러가 뽑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선수 2위는 티에리 앙리, 3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차지했다.

앙리는 아스널에서 1999-00시즌부터 2006-07시즌까지 뛰며 254경기에서 무려 174골을 몰아쳤다.

2001-02시즌과 2003-04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앙리는 2003-04시즌과 2005-06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네 차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한 차례 도움왕을 수상하며 압도적인 개인 기록을 남겼다.

앙리 이후 최고의 공격력을 보인 선수가 3위 호날두다. 호날두는 2003-04시즌부터 2008-09시즌까지 6시즌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내며 리그 196경기에서 84골을 넣었다.

맨유에서 세 차례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2006-07시즌과 2007-08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2007-98시즌에는 득점왕도 차지했다. 

4위는 맨유의 주장이자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프리미어리그 경력을 시작한 아일랜드 출신 로이 킨이 올랐다. 에릭 칸토나가 5위를 차지해 맨유 출신 선수가 5위권에 네 명이나 포진했다.

잉글랜드 선수로는 폴 스콜스가 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스콜스 역시 맨유 원클럽맨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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