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바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치아구 실바가 파리생제르맹(PSG)을 오는 여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 매체 '레키프'의 9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실바와 PSG의 결별이 임박했다. 실바는 올해 35살로 2020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다.

실바는 2012년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카타르 자본이 PSG를 인수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개시했는데 그 첫 번째 영입 선수였다. 꾸준하게 활약을 펼치며 팀의 주장까지 맡았다. 실바는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2022년까지 PSG에서 활약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PSG 측에선 실바와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을 결정했다 이유는 지난 2월 열렸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이다. 당시 PSG는 도르트문트에 1-2로 패했다. 엘링 홀란드에게 2골을 얻어맞은 것을 포함해 12개 슈팅을 내줬다. 실바가 이 경기에서 견고한 수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실바는 이번 시즌에도 30경기에 출전했다. 여전히 팀 내 리더이며 리그앙에서 경쟁엔 문제가 없지만, 더 강한 팀들이 모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다.

여기에 주급 문제도 얽혀 있다. 실바는 매달 150만 유로를 받는다. 코로나19로 PSG가 받은 타격이 2억 유로에 이르는 상황이다. 실바가 팀을 떠난다면 재정적 부담도 덜 수 있다는 판단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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