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내야수 최승준.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의 선수단 정리가 시작됐다.

한화는 9일 내야수 최승준, 외야수 백진우(개명 전 백창수)를 웨이버 공시했다. 이어 육성선수인 투수 강재민, 내야수 박정현, 외야수 최인호를 정식 선수로 전환했다. 포수 김관호, 외야수 최준혁은 육성선수 말소됐다.

한화는 지난해 12월 SK 와이번스에서 방출된 최승준을 영입했다. 백진우는 2017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에서 한화로 이적했다. 한화는 다른 팀들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선수들을 영입해 '쏠쏠한 소득'을 꿈꿨으나 이들을 정리했다. 

올해 최하위에 처져 있는 한화는 7일 한용덕 전 감독이 사퇴한 뒤 8일 최원호 감독대행이 선임됐다. 최 감독대행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장시환, 이성열, 송광민 등 1군 엔트리 10명을 1군에서 제외했다. 9일부터 시작되는 사직 롯데전에는 대신 2군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은 10명이 등록될 예정.

한화가 감독 교체와 선수단 정리로 팀에 새로운 반전을 줄 수 있을까. 어느 정도 성적 향상으로 이를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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