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노우 경기장은 텅 빈 채 경기하지만 가상 관중이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가 무관중 경기로 재개될 2019-20시즌 잔여 경기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다.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은 8일 보도 자료를 통해 6월 11일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의 안달루시아 더비로 열렬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8라운드부터 새로운 중계 기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라리가 측에 따르면 우선 무관중 경기로 치러져 썰렁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가상 관중으로 채운다. 노르웨이 VIZRT사와 협업으로 라리가 전 경기 생중계에 경기장 관중석에 실제 사람 비율로 홈팀의 유니폼 색을 입은 가상 이미지를 도입한다.

가상 오디오도 입힌다. 라리가의 글로벌 파트너사 EA스포츠의 도움 속에 라리가 전 경기 생중계에 FIFA 게임 시리즈에 이미 사용되고 있는 실제 라리가 20개 경기장의 응원 및 현장 오디오를 도입한다.

카메라 기술도 달라진다. 무관중 경기로 인해 중계 카메라의 구도가 달라진다.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선수들이 입장하는 터널에는 무인 카메라를 도입할 예정이다.

재개되는 라리가는 한국 시간 6월 12일 새벽 5시에 세비야와 베티스의 경기로 시작한다. 이강인의 출전이 기대되는 발렌시아와 레알 베티스의 경기는 13일 새벽 5시, 기성용 출전이 기대되는 RCD 마요르카와 FC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14일 새벽 5시에 킥오프한다.

라리가 전 경기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를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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