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은이가 45년 만에 첫 예능에 출연했다. 제공|MBC에브리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요계 레전드 혜은이가 45년 만에 첫 예능에 도전한다.

9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비스)가 '200회 레전드 특집! 혜자미 광광(狂光) 특집'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강부자, 혜은이, 이성미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히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한 혜은이는 ‘국민 여동생’, ‘언니 부대’, ‘트렌지스터 걸’(오늘날의 포켓걸)의 창시자로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혜은이는 ‘비디오스타’가 데뷔 45년 만에 첫 예능이라고 밝히며 “제가 재미가 없는 사람이에요”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혜은이는 “활동 당시 모든 상을 다 탔다”며 가요계 레전드 면모를 보이기도 했는데. 혜은이는 “처음 받은 상이 대상이었다”며 신인상 수상을 건너뛰고 국내 가요제를 휩쓸었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또 1978년 '영원히 당신만을'으로 ‘태평양 국제 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해, 글로벌까지 뻗어 나가 가요계를 평정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 혜은이가 45년 만에 첫 예능에 출연했다. 제공|MBC에브리원
이날 강부자는 “혜은이, 이성미를 너무 좋아한다. 예쁘게, 조용하게 살면서 자기 본분을 지키는 멋진 후배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혜은이가 “죄송하지만 제가 조용하게 살진 못했습니다”라고 입을 떼자 이성미 또한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라고 덧붙이며 ‘레전드 특집’다운 사이다 입담으로 녹화장을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혜은이는 ‘비디오스타’ 출연 이유에 대해 “콘서트 홍보 때문에 왔다”며 콘서트를 홍보했다. 5월 29일부터 공연 중인 '2020 혜은이 콘서트 그대를 위한 선물'은 오는 6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혜은이의 첫 예능 출연을 맞아 가수 민혜경, 재즈싱어 윤희정, 방송인 김승현 등 혜은이의 절친들이 깜짝 영상 편지를 보내 응원 같은 폭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은이의 화끈한 예능 신고식은 9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200회 특집 방송에서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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