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스리그에서 판 데이크를 제친 황희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이 티모 베르너(24, 라이프치히)를 놓친 모양새다. 현지에서 베르너 실패 대안 후보로 황희찬(24, 잘츠부르크)를 꼽았다.

베르너는 2016년 슈투트가르트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155경기 92골 40도움을 기록했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리버풀과 꾸준히 연결됐는데, 첼시로 급물살을 탔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첼시와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분위기는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았다. 현지에서도 “리버풀이 베르너를 놓쳤다”고 보도했다. 다른 공격수를 알아보는 상황.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90min’이 베르너를 놓칠 경우, 이적 예산에 적당한 후보를 선정했다.

이 중에는 황희찬도 있었다. 매체는 “황희찬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5억원)에서 1500만 유로(약 204억원)다. 24세 공격수로 빠르고 인상적이다. 잘츠부르크에서 강한 압박 축구를 했다. 리버풀 적응에 크게 문제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황희찬은 많이 뛰고 저돌적인 공격수다.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32경기 13골 18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리버풀을 만나, 버질 판 데이크를 제치고 1골 1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겨울에 잘츠부르크 팀 동료 엘링 홀란드, 미나미노 다쿠미가 떠났다. 황희찬은 남았지만 이번 여름에 도전을 고려하고 있다. 잘츠부르크도 못 잡을 걸 알고 있다. 베르너 실패 대안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현지에서는 에버턴이 관심을 가진다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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