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레 알리(왼쪽)와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델레 알리(24,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PL) 중단 직전 소속 팀이 슬럼프였다는 점을 인정했다.

"우리는 충분히 잘하지 못했다. 선수단도 알고 있다"며 수긍했다. 그러나 손흥민(27)과 해리 케인(26) 등 주축 공격수가 모두 돌아오는 시즌 재개 뒤에는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했다.

알리는 8일(이하 한국 시간) 온라인 축구 게임 'FIFA 20' 자선 이벤트를 마치고 참여한 라이브 방송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예상 못한 휴식기를 보냈다. (다소 부진했던) 토트넘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코로나 휴식기 전에 토트넘은 충분히 잘하지 못했다. 선수단도 안다. 칼을 갈고 있다. 굶주린 상태로 훈련에 임하고 있고 모두가 발전된 경기력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 초 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부진했다. 지난 2월 22일 첼시 전 1-2 패배를 시작으로 울버햄튼 전 2-3 패(지난 3월 1일), 번리 전 1-1 무승부로 웃지 못했다(지난 3월 8일).

잉글랜드를 벗어나서도 좀체 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3월 11일 RB 라이프치히에 0-3으로 완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팀 내 최고 스코어러이자 주장인 케인과 지난 2월 팔을 다친 손흥민이 모두 빠지면서 토트넘은 공격력에 약점을 노출했다"면서 "하지만 휴식기 동안 풀전력을 회복했다. 클럽의 가장 치명적인 무기가 시즌 재개 뒤 첫 경기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부터 복귀한다. 알리와 주제 무리뉴(57) 감독이 경기력 반등을 믿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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