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다이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에릭 다이어(26)와 재계약을 논의한다. 여름 이적 시장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다이어와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다. 이번 여름에 다이어와 작별할 예정이었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다이어 잔류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알렸다.

다이어는 2014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좋은 기량을 보였지만, 부상 뒤에 경기력이 떨어졌다. 조제 무리뉴 감독 아래서도 벤치를 오갔고, 컵 대회 포함 25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재계약 이야기가 들리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토트넘은 다이어를 보내면, 선수 영입에 3000만 파운드(약 459억 원) 이상이 들 거라 판단했고 재계약으로 선회했다.

이해 관계도 맞아 떨어진다. 무리뉴 감독은 다이어의 다양한 능력을 믿고 있다. 토트넘은 재계약 협상을 끌어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같은 일을 만들고 싶지 않다. 곧 본격적인 이야기를 한 뒤에 빠르게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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