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 사이드암 이재학이 '천적투'를 이어갔다.

이재학은 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철저한 제구를 바탕으로 한화 타선을 맞춰잡았다. 팀이 8-2로 한화를 꺾어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

이재학은 2010년 프로 입단 후 한화 상대 25경기 14승2패 평균자책점 3.17로 강했다. 2016년 이후에는 13경기 9승무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2015년 9월 17일부터 한화전 11연승을 달리고 있던 이재학은 연승을 12경기로 늘렸다.

천적을 입증한 피칭이었다. 이재학은 1회 이용규를 투수 땅볼, 정은원을 좌익수 뜬공, 김태균을 3루수 땅볼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6회 2사까지 17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직구와 체인지업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이뤄지면서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그러다 6회 2사 후 노시환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아 퍼펙트가 깨졌다. 이재학은 이용규의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 때 노시환이 득점까지 성공해 무실점도 마감했다. 

이재학은 7회 선두타자 김태균을 11구 싸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최진행을 3루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대타 김문호는 좌익수 뜬공. 이재학은 8회 교체됐다. 투구수는 94개(스트라이크 67개+볼 27개)였다.

한화는 이날 전까지 13연패로 올 시즌 가장 긴 연패에 빠져 있었다. 이재학은 무기력한 한화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가져가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2일 SK전 4이닝 7실점 부진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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