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슬리 스네이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과거 아약스와 인터 밀란 등에서 활약한 네덜란드 출신의 베슬리 스네이더(35)가 과거를 회상했다.

현역 시절 날카로운 패스와 돌파, 위협적인 중거리슛 능력을 자랑한 스네이더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경쟁할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6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메시와 호날두처럼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인생을 즐기고 싶었다. 저녁에 와인 한 잔을 즐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시와 호날두는 달랐다. 그들은 많은 희생을 치렀다"라며 "그럼에도 내 커리어는 놀랍다"라고 덧붙였다.

아약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스네이더는 레알 마드리드와 인터 밀란 등을 거치면서 굵직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여러 업적을 쌓았다. 2009-10시즌 인터 밀란에서는 트레블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부상에 따른 경기력 저하로 커리어가 급격하게 꺾였다. 2013년 갈라타사라이로 간 스네이더는 이후 니스, 알가라파를 거쳐 2018-19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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