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동욱 NC 감독은 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양의지는 오늘 뒤에 나간다. 김태군이 선발 포수로 나선다. (전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박민우는 다시 선발 출장한다. 지명타자는 박석민, 3루수는 김태진이다. 나성범은 우익수로 나간다"고 밝혔다.

양의지는 올 시즌 25경기(22경기 선발)에 나와 4홈런 23타점 16득점 타율 0.298을 기록 중이다. 올해 다시 1군에 복귀해 주1회 수비를 나서고 있는 나성범은 이번주 처음 지명타자 아닌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강타선 NC는 6일 기준 28경기 48홈런으로 공동 2위 키움, LG, KT(31개)보다 월등히 많은 홈런을 자랑하고 있다. 팀 장타율(0.509)도 리그 선두. 홈런 리그 2위 나성범(10개), 공동 5위 알테어(7개) 등이 리그 홈런 톱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히팅 포인트나 노림수에서 다들 자기 루틴을 가지고 나서고 있는 느낌이다. 나나 타격코치가 주문을 하지만 결국 타석에서는 선수 혼자 하는 것인데, 경험 많은 선수들이 타석에서 자기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알테어, 강진성이 잘 치고 있고 양의지 홈런 페이스가 살짝 떨어지니까 나성범이 올라왔다"고 선수들을 골고루 높이 평가했다.

이 감독은 이어 리그 타율 1위를 질주 중인 강진성(0.459)에 대해 "불안감과 우려를 잠재울 조그마한 변화가 필요했다. 시즌 처음 두 타석째에 대타 홈런이 나왔는데, 변화구를 쳐서 홈런이 된 게 '된다' 하는 생각을 심어준 것 같다. 교류전에서 안 좋을 때도 있었지만 이제 본인도 요령이 생기고 확실히 믿음을 가지고 치지 않나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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