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모 베르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너무 강해도 문제다.

첼시와 리버풀의 관심을 받던 티모 베르너(24)가 첼시를 택했다. 베르너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5골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득점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총 154경기에 출전해 92골을 넣을 정도로 꾸준한 득점력을 보였다.

'ESPN'은 베르너가 리버풀이 아닌 첼시행을 결정한 이유를 분석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인 리버풀이 왜 이적 시장에서 졌는가?"라며 "전력이 강하다는 건 이적 시장에서 항상 유리하게 작용되지만은 않다"고 리버풀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베르너는 주전으로 뛸 팀을 원했다.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 리버풀엔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 등 공격진이 만만치 않다. 베르너라 할지라도 출전시간을 보장받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베르너가 왕조를 이룬 팀의 일원이 되기보단 새로운 도전을 위해 첼시를 선택했다는 의견도 더했다. 막강한 전력이 선수를 설득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ESPN'은 "리버풀은 최근 살라, 마네, 페이질 판 다이크, 알리송 베커를 영입하며 이적 시장의 승자로 이미지를 굳혔다. 하지만 정상에 오를수록 새로운 위기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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