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왼손투수 구창모가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구창모는 지난달 5경기에 등판해 4승무패 평균자책점 0.51의 압도적 성적을 기록했다. 구창모는 에릭 요키시(키움), 로베르토 라모스(LG),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두산) 등과 함께 5월 MVP 후보에 올라 있다.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SOL앱 팬투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구창모는 5일 오후 5시 기준 팬투표에서 14만4000표가 넘었다. 2위는 2만3000여 표를 받은 라모스. 라모스에 비해 6배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구창모는 5월 MVP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5월 한 달간 리그 최고의 투수이자 선수였음을 입증할 수 있다.

이동욱 NC 감독은 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구창모의 팬투표 1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뒤 "지난해 항상 강한 국내 선발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왔는데 구창모가 지난해 10승을 하면서 한 단계 도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확실히 생각하는 시간들이 선수를 잘하게 만든다. 지난해 경험하면서 몸관리, 부상관리 뿐 아니라 멘탈 관리에 대한 생각을 했을텐데 그 조합이 잘 됐다. 마운드에서 루틴이 생기고 책임감도 생긴 것 같다.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하면서 느끼고 성장했을 것"이라고 흐뭇해했다.

이 감독은 이어 "팀을 대표하는 선발 재목이다. 그렇게 성장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창모의 5월 MVP 팬투표는 6일까지 가능하다. 합산 결과는 8일에 발표된다. 구창모는 데뷔 첫 월간 리그 MVP 영광을 안을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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