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보 다케후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구보 다케후사(19)가 마요르카 희망으로 떠올랐다. 강등권에 걸쳐있어 구보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구보는 지난해 여름 FC도쿄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에 입단했다. 레알 마드리드 프리시즌에 참가해 1군 선수들과 호흡했지만, 출전 시간이 필요했다. 곧바로 마요르카와 1년 임대 계약을 맺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적응에 나섰다.

초반은 교체였지만 조금씩 리그에 적응했다. 리그 5라운드부터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출전 시간을 늘렸다. 비야레알전과 레알 베티스전에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마요르카에 승점을 안기기도 했다. 총 출전 시간은 1521분으로 컵 대회 포함 25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마요르카는 리그 18위로 강등권이다. 다만 리그 17위 셀타비고와 승점 1점 차이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5일(한국시간)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이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구보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19번째 생일을 맞이한 구보 특집 기사를 냈다. 여기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잔류하려는 마요르카의 희망”이라고 구보를 소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리그가 중단되기 직전까지, 마요르카 공격의 중심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공격 포인트는 많지 않지만, 알토란 같은 역할이었다. 매체는 “쿠쵸 에르난데스, 안테 부디미르와 함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레알 마드리드가 계약을 원했던 이유”라며 남은 경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거라고 내다봤다.

한편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많은 팀이 구보와 연결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보를 쉽게 보낼 생각이 없다. 1군 합류는 어렵지만 임대로 경험을 쌓길 원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스페인 축구를 더 익히길 바라는 모양이다. 현재 구보는 레알 베티스, 레알 소시에다드와 연결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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