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윤식.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LG 신인 좌완 김윤식이 선발 수업을 시작했다. 첫 경기에서 팀 홈런 1위 고양 히어로즈(키움 퓨처스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윤식은 4일 경기도 고양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0 퓨처스리그 고양과 경기에 선발로 나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와 피안타 3개를 내줬고 삼진은 3개를 잡았다. 투구 수는 55개다. 

김윤식은 LG의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모두 8경기에 등판했다. 첫 3경기에서 연달아 실점한 뒤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다 30일 KIA전에서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김윤식을 팀의 8번째 선발투수로 기대하며 퓨처스팀에서 선발 수업을 받도록 했다.

첫 등판에서 '즉전감'이라는 기대치에 걸맞은 공을 던졌다. 1회 첫 타자 변상권에서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세 타자를 전부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사 1, 2루 위기를 극복했다. 3회는 고양 상위타순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4회가 마지막 이닝이었다. 4번타자 임지열을 뜬공 처리한 뒤 송우현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김준연을 3루수 땅볼, 이명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투구를 마쳤다. 

고양은 이 경기 전까지 20경기에서 26홈런을 기록한 '거포 군단'이다. 팀 타율은 0.257로 높지 않았지만 장타율은 0.440으로 퓨처스리그 1위다. 팀 출루율도 0.357로 수준급인 강타선을 김윤식이 이겨냈다.

한편 LG는 5회까지 5-0으로 앞서 있다. 2회 1사 후 이재원의 볼넷 출루를 시작으로 박지규-양종민(1타점)-함창건(1타점)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3회에는 2사 1, 3루에서 박지규가 3점 홈런을 때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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