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협약식을 진행한 구자철 KPGA 회장(왼쪽)과 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표이사. ⓒKPGA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KPGA 코리안 투어 진출의 관문이 될 ‘스릭슨 투어’가 막을 올린다.

기존 챌린지 투어에서 간판을 바꾼 스릭슨 투어는 올 시즌 4개 시즌, 13개 대회로 확정됐다. 3개 대회씩 하나의 시즌이 되고 마지막 시즌은 4개 대회로 구성됐다. 각 시즌이 끝날 때마다 특전이 부여된다.

13개 대회의 총상금은 10억8000만 원이다. 1회 대회부터 12회 대회까지는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각 8000만 원(우승상금 1600만 원)의 총상금이 걸려있고, 마지막 13회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과 총상금 1억2000만 원(우승상금 2400만 원)으로 선수들을 맞이한다.

첫 대회는 8일과 9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를 뛰기 위해 지역 예선전에만 1300여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어 이 가운데 136명이 카드를 얻어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도 마련했다. 각 지역별로 진행된 예선전부터 선수들의 문진표 작성과 발열 체크, 락커 사용금지를 비롯해 카트 소독과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지급, 악수 금지, 2m 거리두기 등의 매뉴얼도 공지하고 있다.

KPGA 이우진 운영국장은 “코로나19로 초반 7개 대회가 취소됐지만 스릭슨이라는 좋은 파트너와 함께 올 시즌을 시작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선수들의 상황을 체크하고 방역에 최대한 신경쓰면서 선수들이 최상의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스릭슨 투어가 선수 육성과 스타 선수 발굴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13개 대회가 종료되면 각 대회의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2021년 KPGA 코리안 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최호영(23·골프존)과 박승(24·캘러웨이)이 나란히 3승씩을 달성하면서 KPGA 코리안 투어로 입성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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