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이형범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빨리 돌아왔으면 한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간 시즌 3차전을 앞두고 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우완 이형범(26)을 이야기했다. 

이형범은 지난달 3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투구를 끝으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이형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마무리 투수 임무를 맡았지만, 올해 10경기에서 2패, 1세이브, 8이닝,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하며 보직을 내려놨다. 

김 감독은 "이기고 있을 때 들어갈 수도 없고, 본인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2군 가서 밸런스 잡고 준비하고 올라오라고 2군에 보냈다. 멘탈을 잡고 교정할 게 있으면 하고 빨이 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형범이 빠진 자리는 지난달 29일 SK 와이번스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우완 이승진으로 채운다. 

김 감독은 "공도 괜찮다. 이기고 있을 때 카드로 쓰기는 부담이 있는데, 올려보고 던지는 것을 보고 싶었다. 지난해 우리 팀과 경기할 때 직접 본 적이 있는데 구속과 변화구 다 괜찮았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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