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직접 키우고도 최고액 이적료를 지불하고 품었던 폴 포그바(27)가 2013년 여름에도 친정 복귀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1일(한국시간) 인터넷판 뉴스에서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2년 여름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1군 선수단 적응 과정의 방식에 의견 충돌을 보인 포그바는 유벤투스 이적 후  1년 만에 맨유 복귀를 추진했다.

퍼거슨 감독이 2013년 여름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부임하자 친정 복귀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은 맨유를 떠난 것에 이어 유벤투스처럼 큰 팀에서 또 한번 이적을 추진하는 것을 보고 '장기적 야망'이 없는 선수로 여겨 거절했다.

당시 모예스 감독은 중원 강화를 위해 세스크 파브레가스 영입을 최우선 순위로 삼았지만 FC 바르셀로나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파브레가스는 2014년 여름에 첼시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2013년 여름 맨유 복귀가 무산된 포그바는 이후 유벤투스에서 맹활약을 펼쳐 2016년 여름 결국 맨유로 돌아왔다. 아카데미 소속으로 영입했던 포그바를 맨유는 8,900만 파운드(약 1,356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데려와야 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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