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치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바르셀로나가 필리피 쿠치뉴의 임대 이적을 허용할 전망이다. 다만 완전 이적 조항을 넣길 원한다.

쿠치뉴는 2018년 1월 리버풀을 떠나 FC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바르사 적응에 애를 먹으며 76경기에 출전해 21골과 11도움만 기록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번 여름 쿠치뉴는 바르사로 복귀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역시 쿠치뉴 완전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몸값의 쿠치뉴 활용 방안이 고민일 수밖에 없다.

바르사도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코로나19로 유럽 축구 클럽들이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유계약, 임대, 선수 트레이드 등이 활발한 이적 시장이 예상된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의 30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8000만 유로(약 1102억 원)에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해 다시 한번 임대를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바르사는 1000만 유로(약 138억 원)의 임대료를 요구할 것이며, 쿠치뉴의 완전 이적을 의무화하는 조항도 포함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때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7000만 유로(약 964억 원) 수준으로, 쿠치뉴 영입에 8000만 유로를 지불하는 셈이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쿠치뉴를 임대하면서 850만 유로(약 117억 원)의 임대료와 쿠치뉴의 연봉을 지불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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