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전 경쟁에서도 밀린 케파 아리사발라가.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선수는 팀을 떠나고 싶다. 팀도 아쉬울 게 없다. 하지만 정작 선수를 받아줄 새 팀이 나타나지 않는다.

케파 아리사발라가(26)와 첼시 이야기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9일(한국 시간) "케파는 첼시가 자신의 이적료를 높게 책정하는데 두려움을 느낀다. 첼시를 떠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8월, 케파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의 골키퍼가 됐다. 첼시가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그를 데려오는데 72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를 썼기 때문이다.

당시 첼시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주전 골키퍼였던 티보 쿠르투아(28)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며 태업을 하는 등 결별을 피할 수 없었다. 급하게 주전급 골키퍼를 영입해야 했던 첼시는 큰돈을 써가며 케파를 품에 안았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케파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클린시트는 단 6개. 최근 5경기에선 1경기 출장에 그치며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케파에 대한 기대감을 접은 첼시는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 하지만 마땅한 팀이 나타나지 않는다. 첼시나 케파 모두 이적을 원하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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