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와 호날두(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안드레 고메스(에버튼)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공통점으로 강한 정신력을 꼽았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2000년대 후반부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나란히 꼽힌 라이벌이다. 2018년 루카 모드리치를 제외하고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2회 발롱도르 시상식 중 11회를 두 선수가 나눠가졌다. 메시가 6회, 호날두가 5회 수상해 근소하게 메시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팀의 수상 경력을 고려하면 호날두 쪽에 무게가 실린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회, 레알마드리드 4회) 정상에 선 반면, 메시는 4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국가 대항전에서도 호날두는 유로2016 우승이란 성과가 있다. 메시의 경우 아직 메이저 국가 대항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에버튼의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는 메시와 호날두 모두와 뛰어본 선수다. FC바르셀로나에서 2016년 7월부터 2시즌을 뛰었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호날두와 호흡을 맞췄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의 29일(한국 시간) 보도에 다르면 고메스는 "두 선수와 뛴 것을 즐겨야 했다. 두 사람 모두에게 많이 배웠다. 엄청난 재능을 지닌 선수다. 하지만 무엇보다 믿을 수 없는 정신력을 가진 선수"라고 말했다.

강력한 승리욕이 중요한 원동력이다. 고메스는 "항상 우승하고 싶어했고 그러지 못하면 분노했다. 연습 경기라고 해도 그랬다. 메시와 호날두의 믿을 수 없는 강인함이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매번 이기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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