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이크 벨라미가 극찬한 리버풀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균형 잡힌 팀이다."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괴롭혔던 크레이그 벨라미(40)가 리버풀과 맨시티를 극찬했다.

벨라미는 6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맨유는 리버풀과 맨시티에 근접하지 못했다. 추격하려면 3~4년은 족히 걸릴 것이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방황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가능성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팀 상황이 완벽하게 안정되지는 않았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잠정 중단된 상황에서 맨유는 4위 첼시에 승점 3점 뒤진 5위(45점)다.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진출권 확보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1위 리버풀(82점)에는 37점이나 뒤져 있다. 2위 맨시티(57점)에도 12점 차이나 난다. 벨라미는 "리버풀과 맨시티는 균형 잡힌 팀이다. 경기 운영이나 압박 수준,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 등 모든 부문에서 앞서 있다. 두 팀과 다른 팀들의 차이는 상당하다"며 리버풀, 맨시티의 수준을 높게 평가했다.

벨라미는 2009-10 시즌 맨유에 두 골을 넣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에는 골맛을 보지 못해 맨유는 다소 만만하게 볼 수 있다. 첼시에도 두 골, 아스널에 한 골을 넣는 등 10골 중 4골을 빅5 팀에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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