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개막 2연패를 당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차분히 2연패 장면을 복기하며 첫 승 의지를 다졌다.

이 감독은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그래도 타자들의 방망이가 맞아 나가고 있다. 앞으로 게임을 치르면서 더 좋아지리라고 본다”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뼈아픈 2연패였다. kt는 5일과 6일 연달아 대포를 내주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첫날에는 7회초 딕슨 마차도에게 역전 3점홈런을 허용했고, 이튿날에는 3회 정훈에게 3점포를 맞아 일찌감치 승리와 멀어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롯데 상위 타자들은 장타력도 좋고, 발도 빠르다. 최근 2경기에서도 그러한 장점이 잘 나왔다”고 평가한 이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서는 배제성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배제성은 지난해 롯데와 4차례 상대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5이라는 완벽한 성적을 써낸 바 있다.

이 감독은 “배제성은 최근 엽습경기에서 체인지업을 주력으로 연마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연습한대로만 던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 베테랑들이 팀을 이끌어 가야 한다. 그래야 어린 선수들이 뒤따라 갈 수 있다. 이는 청백전에서도 그대로 증명됐었다”면서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를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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