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 여기에요!' 유럽 5대 리그 중 가장 빨리 재개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일주일 뒤인 오는 15일(한국시간) 재개한다고 독일 언론 빌트가 7일 독점 보도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리그를 중단한 지 2달 만이다.

빌트는 "독일축구리그(DLF)가 1부리그인 분데스리가와 2부리가 36개 클럽 구단에 오는 15일 시즌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날 앞서 분데스리가 1·2부 재개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단 일부 구단의 어필로 재개 날짜가 23일로 미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오는 8월 31일(현지시간)까지 독일에서 대규모 모임이 금지되면서 팬들은 경기장에 입장할 수 없다.

팀별로 9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 가운데 DLF은 6월 30일까지 리그를 끝내겠다는 계획이다.

분데스리가가 재개한다면 유럽 5대 리그 중 최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는 리그 재개 방법 및 시점을 논의하고 있으며 프랑스 리그앙은 시즌을 종료했다.

독일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유럽과 세계의 눈이 우리에게 쏠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25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바이에른 뮌헨이 승점 55점으로 1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51점으로 2위, RB 라이프치히가 3위에 올라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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