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에선 우리가 최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010년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별 MVP를 꼽았다.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 MVP로는 해리 케인을 선정했다.

블리처리포트는 "팀 셔우드 전 토트넘 감독은 경기력보다 옷 에피소드로 더 유명했을 만큼 토트넘 감독으로서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케인에게 성인 무대 첫 경험을 안겨 줬다. 그리고 그 선택은 클럽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업적 중 하나였다"며 "181골 그 이상, 케인은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뿐 아니라 어떤 구단, 어떤 경기에서든 가장 뛰어난 9번 중 한 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꾸준히 4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고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및 수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상위 6개 팀을 이기기도 했다"며 케인 같은 스트라이커 없이 이룰 수 없는 수준"이라고 치켜세웠다.

2012-13시즌 셔우드 전 감독 아래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한 케인은 임대 후 2014-15시즌부터 토트넘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으면서 278경기에 출전해 181골을 넣었다. 리그에선 136골로 구단 역대 1위(2위 테디 셰링엄 97골)에 올라 있다.

리버풀에선 불과 3번째 시즌을 치른 버질 판다이크가 스티븐 제라드 등을 제치고 2010년대 MVP로 뽑혔다.

맨체스터시티 다비드 실바, 첼시 존 테리, 레스터시티 제이미 바디 등이 같은 위치에 이름을 올렸다.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0년대 MVP는 다비드 데헤라고 20개 구단 중 유일한 골키퍼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