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의 샤키리(왼쪽)와 오리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의 디보크 오리기(25)가 이적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오리기는 3일(한국 시간) 벨기에 매체 'HLN'와 인터뷰에서 "나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선수"라며 "위르겐 클롭 감독은 나를 성장시켰다. 나는 내 본능에 항상 귀를 기울인다. 계속 나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리기는 지난 2019년 7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4년까지 함께한다. 그는 2019-20시즌 총 36경기서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이 많은 편은 아니다. 대부분 벤치에서 출발한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주전으로 나선 경기가 5경기뿐이었다. 제한된 임무를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오리기는 리버풀 생활에 만족하는 듯하다. 그는 "나는 리버풀과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앞에 멋진 길이 있을 것이다. 나는 여기서 더 나아지고 싶다"라며 "나를 위한 프로젝트고, 나는 그것을 따르고 싶다. 언제까지 그럴지 모르겠다. 나는 발전하고 있다는 걸 느꼈고, 올 시즌 코로나바이러스로 시즌이 중단된 게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즐길 수 있다. 와인처럼 시간이 지나면 성숙해질 것이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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