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홈구장인 오클랜드 콜리세움.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했던 맷 키우가 6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일본 닛칸스포츠와 스포츠호치 등은 3일 “키우가 미국시간으로 토요일 저녁 세상을 떠났다. 특별한 사인은 전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키우는 1970년대와 1980년대 미국과 일본을 거치며 투수로서 활약했다. 1977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뒤 10년간 통산 215경기에서 58승 84패를 기록했다.

1987년 일본으로 건너가서는 특별한 기록도 써냈다. 바로 NPB 외국인투수 최초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었다. 닛칸스포츠는 “당시 키우의 개막전 선발 출전은 NPB 역대 외국인투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후 키우는 한신에서 4년간 45승 44패를 기록한 뒤 은퇴했다”고 전했다.

한편 빌리 빈 오클랜드 야구 운영 부문 부사장을 비롯한 미국 야구계도 “키우는 좋은 야구인이었고, 오클랜드의 자랑이었다. 우리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긴이가 키우였다”고 애도를 표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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