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 1998년 월드컵 우승 '지단'과 나란히 소개된 손흥민 원더골 ⓒ영국 공영방송 'BBC' 캡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 환상골이 역대 최고였다. 이번에는 지네딘 지단 등과 함께 영향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번리전에서 최고의 골을 완성했다. 무려 70m를 홀로 질주하며 번리 수비를 차례로 무너트렸고,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반대 의견 없는 최고의 골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굵직한 매체들이 "역대 최고의 솔로 골"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최고의 골에도 손흥민이 뽑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도 넘볼만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프리미어리그가 일시 중단된 상황에, 2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가 해설위원 가이 모브레이에게 물었다. 모브레이는 자신이 봤던 최고의 장면은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말했다.
최고의 골은 단연 손흥민 번리전 원더 골이었다. ‘BBC’는 "손흥민이 12월에 터트린 번리전 골은 정말 최고의 골이다. 자주 볼 수 없는 장면이라 언급할 가치가 있다. 그라운드 위를 질주하면서 번리 수비를 무너트렸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골을 소개한 뒤에, 최고의 선수를 지목했다. 1998년 프랑스에 월드컵 트로피를 안긴 지단이었다. "1990년대부터 위대한 선수들을 많이 봤지만, 내 모든 걸 멈추게 한 첫 번째 선수였다. 비디오 게임에서 가능한 플레이를 했고 정말 우아했다"고 돌아봤다. 

선수 시절에 정점을 찍었던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감독도 우수하다. 전무후무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해내기도 했다. 뒤에 ‘BBC’는 해설가 최고의 경기로 왓퍼드와 울버햄튼의 FA컵 준결승,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프랑스-아르헨티나전을 꼽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