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불펜 구상을 밝혔다.

김 감독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마무리투수에 대한 질문에 "그대로 간다"고 답했다. '그대로'는 이형범을 의미한다. 이형범은 이번 연습경기에서 3경기에 나와 1세이브 3이닝 1실점(비자책점)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필승조에서는 김강률이 던져줘야 한다. 윤명준은 잘하고 있다. 던지는 데 문제가 없고 구속만 더 올라오면 된다. 함덕주와 둘이 잘 해줘야 하는데 김강률이 오면 부담감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률은 2018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아킬레스건을 다친 뒤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타자들 중에도 부상 선수들이 있다. 김 감독은 지난달 29일 키움전에서 허경민이 유격수를 본 것에 대해 "시즌 때도 그럴 수 있는 상황이다. 김재호가 목이 좀 안 좋다. 최주환이 3루수로 갈 수 있어 허경민이 유격수를 봤다. 오재일은 무릎이 베스트가 아니다. 페르난데스와 지명타자를 나눠서 해야 할 것 같다. 김재환은 베스트는 아니지만 경기에는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최주환(1루수)-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류지혁(유격수)이 나선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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