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를 바꿔가는 솔샤르 감독(왼쪽)과 페르난데스(가운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전설적인 미드필더 브라이언 롭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근 행보를 칭찬했다.

맨유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까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45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었다. 순위 자체에 만족하긴 어려웠지만,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지도 아래 적절한 선수 구성이 맞아떨어졌다.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서만 345경기에 나섰고 2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포함해 11번의 우승을 안긴 브라이언 롭슨 역시 맨유의 최근 행보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메일'의 28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롭슨은 "락다운 이전까지 경기력은 확실히 고무적이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제대로 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칭찬했다.

역시 전환점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입이다. 지난 1월 페르난데스가 영입된 뒤 맨유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살아났다. 롭슨은 "페르난데스는 환상적인 영입이었다. 맨유에 어울리는 선수로 보인다. 좋은 태도를 갖고 있고, 항상 앞으로 가기 위해 두리번 거린다. 기술, 공간을 찾는 능력, 슈팅력까지 폴 스콜스와 가장 비슷한 선수다. 팀에 밸런스와 함께 위협적인 면까지 더해준다"고 평가했다.

부상자들이 복귀하면 더 강해질 수도 있다. 롭슨은 "스콧 맥토미나이와 짝을 이루고, 마커스 래시포드까지 컨디션을 찾으면 더 좋아질 것이다. 심지어 폴 포그바에 대해선 잊고 있다. 하지만 포그바 역시 몸 상태만 회복하면 이 팀에서 함께 뒤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여전히 '리빌딩' 과정을 겪고 있다. 젊지만 능력 있는 선수들을 영입해 옛 영광을 찾으려고 한다. 롭슨은 "제이든 산초, 잭 그릴리시, 제임스 매디슨과 같은 선수들과 이적설이 있다. 맨유가 옳은 방향을 보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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