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의 세계' 9회 장면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김희애가 한소희에게 "네 남편, 박해준이 날 스토킹 한다"고 경고했다.

2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김희애)는 회원들의 찬반이 엇갈리는 상황 속에서 여다경(한소희)의 동의로 '여우회'에 가입했다. 여다경은 지선우에게 악수를 청했고, 둘은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했다.

이후 지선우와 함께 화장실에서 만난 한소희는 "환영한다"고 말했고, 지선우는 "받아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에 여다경도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애써 무덤덤하게 말했다.

하지만 여다경은 이내 "여우회 들어오려고 한 목적이 뭐냐, 평화롭게 지냐자는 건지 싸우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물었고, 지선우는 잠시 뜸을 들인 후 "그냥, 이태오(박해준)한테 보내는 경고라고 해둘게. 내가 여기 들어온 걸 알면 이태오도 조심하지 않을까 싶어서"라고 했다.

이 말에 여다경이 무엇을 조심한다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 듯 말하자 지선우는 결국 "니 남편이 날 스토킹해.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야"라고 말했다. 그리고 "걱정스럽다. 너는 이태오를 모른다"고 경고하면서 "너랑 사우려는 게 아냐, 니가 모르는 걸 알려주려는 거지, 니 남편 잘 잡아. 제발 부탁 좀 하자"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여다경은 아무렇지 않은 듯 했지만, 몹시 신경이 쓰이는 듯한 속내를 숨기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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