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천이 의정부 시장과 면담에 대해 밝혔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안병용 경기도 의정부 시장과 비공개 만남을 가진 것에 대해 설명했다.

박유천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와 안병용 시장님과의 만남으로 인해 혹시나 의정부 시장님 및 시청 관계자분들에게 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시장님과의 만남은 오랜 시간 저의 곁에서 함께 있어준 매니저와 시장님과의 연으로 주선됐다"고 설명했고 "평소 존경해오던 시장님은 저에게 인생 선배로서 진실된 조언과 힘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의 과거 잘못에 대해 깨끗이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진실된 마음으로 사회봉사 및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살기를 바란다고 말씀해 주셨다"라며 "이런 진실된 조언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박유천이 올린 글. 출처ㅣ박유천 SNS

앞서 박유천은 지난 22일 의정부지법에 출석해 손해배상금 미지급 감치 재판을 받은데 이어 23일 오전 의정부 시청을 찾아 안병용 시장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시청 관계자는 23일 스포티비뉴스에 "오늘 오전 박유천 씨가 안병용 시장과 만남을 가진 것이 맞다"며 "만난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며 공적인 일이 아닌 개인적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유천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유천입니다.

오늘 저와 안병용 시장님과의 만남으로 인해 많은 추측 기사들이 나오고 있어 저로 인해 혹시나 의정부 시장님 및 시청 관계자분들에게 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시장님과의 만남은 오랜 시간 저의 곁에서 함께 있어준 매니저와 시장님과의 연으로 주선되었습니다.

평소 존경해오던 시장님은 저에게 인생 선배로서 진실된 조언과 힘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더불어 저의 과거 잘못에 대해 깨끗이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진실된 마음으로 사회봉사 및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살기를 바란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런 진실된 조언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의정부 시장님 및 시청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저로 인해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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