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을 울린 바로 그 요렌테의 유니폼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마르코스 요렌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자신의 유니폼을 경매해 얻은 수익을 기부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요렌테가 기증한 '특별한' 유니폼이 8100유로(약 1078만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자선 경매 단체인 'ACB'가 수익금을 코로나19와 싸우는 단체를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요렌테가 경매에 내놓은 유니폼은 팬들에겐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 물품이다. 아틀레티코를 다시 한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려놓았고,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원정 팀들의 무덤' 안필드에서 뒤집었기 때분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달 12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3-2로 꺾었다. 1,2차전 합계 4-2로 리버풀을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요렌테가 이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연장 전반에 1-2로 끌려가기도 했지만 요렌테가 2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바꿨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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