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플의 두 축을 이루는 차범진(왼쪽), 정영빈. 제공|네끼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밴드의 기본은 자기만의 색깔을 표현하는 자작곡 능력이다. 하지만 '밴드'라는 쟝르의 음악도 어느 순간 '악기를 맨 아이돌 그룹'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하지만 구성원 모두가 자작곡 능력과 3가지 이상의 악기를 다룰수 있는 뮤지션 그룹이 등장해 가요계 관심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써플(Surple).

써플은 기타의 정영빈(23), 베이스의 차범진(23)을 중심으로 시즌 보컬인 임경만(22)이 참여한 밴드. 임경만은 언더그라운드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과거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삽입곡 등 여러 활동을 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보컬이다.

써플의 첫 싱글 타이틀곡은 '펑펑'으로, 한국 음악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감성적인 발라드 곡이다.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여성들에겐 상당한 호평을 받는 노래로, 오는 13일 발표된다.

써플이 또 가요계에 관심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이들을 발굴한 제작자가 바로 버즈를 탄생시킨 박봉성 대표라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 밴드 음악의 불모지와도 같던 국내 가요계에 버즈를 발굴하여 최고의 가수로 올려 놓은 박봉성 대표는, 자타 공인 밴드 음악의 제작자로서는 최고의 프로듀서로 통한다.

박 대표는 뮤지션의 능력을 갖춘 써플을 발굴해 이들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전문 작곡가의 곡 섭외가 아닌 오랜 기간 동안 자작곡 능력을 키우게 했다. 결국 써플은 오랜 기간 연습과 노력으로 앨범 프로듀싱과 레코딩 연주까지 소화하는 실력을 갖게 됐다.

박봉성 대표는 "써플의 목표는 단순하다. 그냥 자신들의 음악을 할수만 있다면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 자신들의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것"이라며 "향후 시즌 보컬로 활동 할수도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밝혔다.

써플은 13일 '펑펑' 발표 후 음악 방송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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