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주장 케인(왼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프랜차이즈 스타 해리 케인(26)을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클럽 재정 상황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11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케인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새로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짓는데 들인 10억 파운드(약 1조 5,131억원)에 달하는 금액의 절반을 넘은 6억 3천700만 파운드(약 9,638억원)를 빌렸다.

한국 돈으로 건설 비용만 1조원이 넘은 새 경기장은 코로나19로 2019-20시즌 일정이 모두 멈추면서 토트넘에게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부채 탕감을 위한 모든 상업적 활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자금 사정이 안 좋아진 토트넘은 팀 내에서 최고 이적료 가치를 갖고 있는 케인에 대해 제안이 오면 수락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케인을 가장 원하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알려졌다. 20년 넘게 세계 최고 수준의 수익을 거둬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재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최소 2억 파운드(약 3,026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액 이적료 지불을 진행할지 여부가 미지수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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