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축구협회는 경기 재개를 위해 최소한 3주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중단이 한 달째를 맞으면서 스페인축구협회가 프로 축구 선수들의 부상 관리를 위한 지침을 스페인 내 프로 축구단에 보냈다. 리그 재개 전 필수 훈련시간을 권고한 것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 과학 분석을 통해 선수들의 부상 관리를 막기 위한 연구를 스페인축구협회가 최근 진행했다. 분석 결과를 통해 리그 재개 일정은 선수단의 필수 사전 훈련 시기와 맞물려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4~6주간 선수들이 훈련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소한 21일의 사전 훈련을 가진 뒤 리그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 그래야 격렬한 경기를 치를 선수들의 부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축구협회는 훈련 중단 기간이 6주를 넘길 경우 최소 30일의 훈련을 한 뒤 리그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추가 사항을 밝혔다.

현재 스페인 내 거주자 모두가 생필품과 의약품 구입을 위한 외출만 허용되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은 홈 트레이닝으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라운드 훈련을 2주 넘게 하지 못했다.

이에 스페인 축구 클럽 레알 소시에다드는 14일 클럽 훈련장 수비에타에서 선수단 훈련을 재개하겠다는 계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침에 따르면 6월에 프로축구를 재개하기 위해선 늦어도 5월 초에는 그란운드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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