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으로 홈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있는 FC아브닐의 데니스 카반 코치 사진=DJ매니지먼트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축구 매니지먼트사인 DJ매니지먼트가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팀 훈련을 하지 못하는 축구선수들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의 일원으로 최대 한달간 엘리트 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무료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 트레이닝 서비스는 원격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 클라우드 미팅(이 하 ‘줌’)을 활용해 진행된다. ‘줌’은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핫스퍼를 비롯한 다양한 구단이 선수들의 홈 트레이닝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원격 화상회의 플랫폼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팀 훈련이 중단되고 공공 체육 시설이 무기한 휴관 및 폐쇄 조치되어 축구선수들이 적절한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위한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DJ매니지먼트가 제공하는 홈 트레이닝 서비스는 지정된 시간에 원격 화상회의 플랫폼에 참여한 선수들이 실시간으로 지도자와 소통하며 지도받는 방식이다. 지난 7일부터 부평고등학교 축구부(서기복 감독) 29명을 대상으로 무상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홈 트레이닝을 진행할 지도자는 DJ매니지먼트가 운영하는 말레이시아 구단 FC 아브닐(감독 이길호) 소속의 지도자들이다. 특히, 유럽 체코 1부리그 스파르타 프라하 출신의 데니스 카반 코치는 유럽 프로축구팀 피지컬 코칭 경험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홈 트레이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니스 카반 코치는 “30개의 각기 다른 자세를 통해 축구선수 맞춤형 타바타 트레이닝 및 히트 트레이닝으로 진행된다. 30~40분간의 고강도 훈련을 통해 코어 근육 발달, 지구력과 근력 향상 등 현 상황에서 선수들 컨디션 유지를 위한 최선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말했다.

홈 트레이닝을 기획한 DJ매니지먼트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의 장기화로 많은 운동선수가 적절한 훈련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논의 끝에 재능기부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아 프로그램을 기획하게됐다.”며 “향후 많은 선수들이 참여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DJ매니지먼트 홈 트레이닝 서비스는 KFA에 등록된 엘리트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는 4월 13일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 1회 최대 100명의 인원으로 한 달간 진행되며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서비스 기간이 조정될 예정이다. 자세한 참여신청 방법은 카카오톡 채널 ‘FC 아브닐’ 등록 후 확인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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