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수빈 신곡 '다이브'. 출처| '다이브' 뮤직비디오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달샤벳 출신 달수빈이 강렬한 신곡 '다이브'로 돌아왔다.

달수빈은 9일 오후 6시 싱글 '사라지고 살아지고'를 발표하고 '다이브'로 활동에 들어간다. 달수빈이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3월 발표한 '케첩' 이후 약 1년 만이다. 

달수빈은 "끝없는 좌절감에 무너지고 포기하려는 모습을 입수하는 장면에 비유했다"며 "우리는 치열하고 끈질기게 살기를 바란다는 무의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자체가 삶이라고 본다"며 "저와 비슷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잠시나마 제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기를 바란다. 노래를 들으며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다이브'를 소개했다. 

▲ 9일 오후 6시 신곡 '다이브'를 발표하는 달수빈. 제공| 수빈컴퍼니

'다이브'는 싱글 이름처럼 '사라지고 싶었지만 살아지고 있었다'는 깨달음에서 탄생한 곡이다. '사라지는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아/다만 너의 기억 속에서 내가 사라진다면/살아가는 시간이 조금은 더디겠지만', '끝이 없는 잠수 속 손을 뻗었을 땐 아무도 없었어/하지만 난 올라가 헤엄쳐 내게 소리쳐/사라지고 싶었지만 살아지고 있었어' 등 본인이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써내려간 달수빈의 가사가 특징이다. 

달샤벳 멤버로 활동하며 밝고 쾌활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달수빈은 묵직해지고 사유적인 음악으로 한 단계 성장한 음악 역량을 보인다. 싱어송라이터로 영역을 확장한 그는 '다이브' 역시 직접 작사, 작곡하며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뮤직비디오 역시 파격적이다. 깊은 물에 입수하는 장면부터 댄서들과 함께하는 현대무용 퍼포먼스까지,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듯한 춤이 음악과 만나 듣는 이들을 몰입하게 만든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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