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아레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는 자신의 주전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들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스페인 현지 매체는 FC바르셀로나가 이번 여름 공격진 강화를 노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가 유력한 후보이다. 

네이마르는 2014-15시즌 바르사의 트레블 당시 핵심 멤버였으며, 지난 여름부터 지속적으로 복귀를 원한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바르사 선수단 역시 네이마르 복귀를 원하고 있다. 

라우타로는 비교적 단신이지만 타고난 골 감각과 저돌성으로, 최근 부상이 잦은 루이스 수아레스를 장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두 선수의 몸값으로 거론되는 액수를 합치면 무려 2억 9000만 유로(약 3833억 원) 수준이다.

두 선수의 영입에 직접 영향을 받을 선수는 스트라이커 수아레스다. 최근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고 회복하고 있는 수아레스는 경쟁자의 영입을 오히려 환영하고 나섰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모든 것이 복잡하기 때문에 누가 올지 이야기 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 하지만 이 선수들을 좋아하고 대단한 선수라는 것은 말할 수 있다. 확실히 네이마르는 모두가 알고 있다. 선수로서는 말할 것도 없고 선수단 내에서도 얼마나 잘 지냈는지 알고 있다. 네이마르는 여전히 선수단에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우타로는 이탈리아에서 부쩍 성장하는 선수다. 눈을 사로잡을 움직임으로 보여주는 9번이다. 얼마나 그가 좋은 스트라이커인지 보여준다"며 칭찬했다.

경쟁하면서도 우승이란 목표를 함께 노린다면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수아레스는 "공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팀을 도와 공통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그 목표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팀의 건강한 경쟁에서도, 항상 같은 편에 있을 것이다. 주전을 두고 싸우고, 또 팀을 도우면 언제나 환영이다. 점점 좋아질 것이고 또 팀은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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