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르디올라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급여 삭감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7일(한국 시간) '더 타임스'를 인용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임금 삭감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구단 직원들의 임금을 전적으로 보장하기 위함 목적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연봉은 2000만 파운드(약 300억 원)에 달하는데, 정확한 범위는 결정되지 않았다.

전 구단이 고통 분담에 나선다. 치키 베히리스타인, 페란 소리아노와 같은 맨시티 구단 수뇌부 등도 삭감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 역시 적은 급여를 받는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부주장 케빈 더 브라위너가 선수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직 맨시티 내부에서 정확하게 결정된 사항은 없다. 한 고위 관계자는 "희생이 있을 것이란 걸 알고 있고, 임금 삭감으로 헌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과르디올라 감독과 구단의 논의는 어느 정도 이뤄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친이 코로나19로 사망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있기 때문이다. 8일 오전 기준으로 카탈루냐 지방에서만 3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스페인 전역에서 사망자만 1만 4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미 지난달 스페인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는 사람들을 위해 100만 유로(약 13억 원)를 기부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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