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라리가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이탈리아로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밀란의 마시모 모라티 전 구단주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방송 라디오 라이에 "메시가 금지된 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현 가능성이 있을까? 메시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선수다. 바르사에서만 718경기에 나서 627골과 261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를 비롯해 수많은 대회에서 영광을 누렸다. 더구나 메시는 바르사 유스 팀에서 성장해 줄곧 바르사를 위해 뛰었다.

모라티의 주장에도 근거는 있다. 2021년 여름 메시와 FC바르셀로나의 계약이 만료되고, 코로나19 때문에 임금 삭감을 논의하며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 여기에 바르사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메시의 이적설이 터무니 없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에 따르면 테바스 회장은 "이탈리아 축구계의 부채는 아주 높다. 라리가, 분데스리가의 두 배 정도다. 매출은 적은 편이다. 경제적 상황이 아주 복잡하고, 메시가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코로나19의 위기는 전세계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메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더라도 라리가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 이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그를 떠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테바스 회장은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났을 때도 포르투갈을 포함해 텔레비전 중계권 수익이 증가됐다. 한 명의 스타플레이어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