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대회 수 줄이기를 건의했다.

현재 세계 축구계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리그가 중단된 상태다.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 개혁을 위해 경기 수와 대회를 줄이면 재미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코로나 19 사태를 이야기하며 "대회 수를 줄인다면 경기 수가 적어지더라도 보는 재미는 높아질 수 있다. 참가 팀 수를 줄겠지만 더 팽팽한 경기가 나오고, 또 많은 경기를 뛰어야 하는 선수를 보호할 수 있다. 판타지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실현 가능한 제안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을 폐지하는 대신 클럽월드컵 참가 팀 수를 24개 팀으로 확대한 인물이다. 다소 어폐가 있는 발언이지만 현재 상황과 맞물린 발언으로 풀이된다.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계가 후퇴할 수 있는 위험이 있지만 세계 상황의 영향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 다시 평상시로 돌아갈 때는 알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기회를 파악해야 한다. 이는 곧 세계 축구를 개혁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강하게 밀고 나갈 뜻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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