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 다이크(왼쪽), 로버트슨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내가 공 뺏었어, 판 다이크를 내 뒷주머니에 넣고 다녔지!"

앤디 로버트슨(리버풀)이 지금은 팀 동료인 페어질 판 다이크와 추억을 회상했다.

로버트슨은 20일(한국 시간) SNS로 팬에게 질문을 받았다. 팬은 로버트슨과 판 다이크가 상대편으로 만난 사진을 올린 후 "6년 전 이 사진을 기억해? 여기서 누가 공을 따냈어?"라고 물었다.

사진은 판 다이크와 로버트슨이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뛴 당시 사진으로 판 다이크는 셀틱, 로버트슨은 던디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다.

사진을 본 로버트슨은 "내가 공을 따냈지. 경기 내내 판 다이크를 내 뒷주머니에 넣고 다녔어!"라며 자신이 이겼다고 자랑했다. 물론 팬의 장난스러운 질문에 장난스럽게 반응한 답변이다.

두 선수는 돌고 돌아 리버풀에서 만났다. 로버트슨은 2014년 던디 유나이티드에서 헐 시티로 이적한 후 2017년 리버풀에 입단했고, 판 다이크는 셀틱에서 사우스햄튼을 거쳐 2018년 리버풀에 입단했다. 그리고 현재 두 선수 모두 리버풀의 수비 핵심 자원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 팬 질문에 답한 로버트슨 ⓒ로버트슨 SNS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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