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개인 훈련을 했다 ⓒ포그바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친정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영상을 올렸다. 이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었다. 매년 이적설에 얽히지만 이번에는 관계 없었다.

포그바는 2016년 유벤투스에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뒤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돌아왔지만 유벤투스 시절 만큼 영향력이 없었다. 매번 이적설에 시달렸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레알 마드리드와 개인 합의설이 흘러 나왔다. 

친정 팀 유벤투스 복귀설도 있다. 그런데 19일(한국시간) 개인 공식 계정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영상을 올렸다. 부상 뒤에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오해를 부를 수 있다.

이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다. 포그바는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내 친구를 격려하기 위해서다. 그게 전부다”라며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축구계가 몸살이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퍼졌고, 리그 일정이 중단됐다. 유벤투스에서 확진자까지 나왔는데, 다니엘레 루가니에 이어 블레이즈 마투이디가 무증상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포그바는 친정 팀 동료들의 조속한 쾌유를 원했다. 그래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영상을 올렸다. “유벤투스와 삼프도리아 선수들을 응원한다. 전 세계가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강해지자. 안전한 자가 격리를 하자”라며 독려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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