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나우지뉴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브라질 축구 전설이었던 호나우지뉴(39)가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 위조 여권으로 체포됐는데 6000달러(약 743만 원)를 지불했다.

호나우지뉴는 짧은 전성기에도 브라질 축구 스타였다. 2003년 바르셀로나 10번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자기 관리 실패로 폼이 떨어졌고, AC밀란, 플라멩구,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등에 입단했다. 2015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끝냈다. 

그런데 최근 감방 생활을 하고 있다. 형과 위조 여권을 사용하다 파라과이에서 붙잡혔고 수감됐다. 수사가 끝날 때까지 최소 6개월을 감옥에 있어야 한다. 보석 신청과 자택 연금을 요청했지만, 파라과이 재판부가 거부했다.

18일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 일본판에 따르면 위조 여권을 사용하는데 큰 돈을 들였다. 브라질 ‘글로부에스포르테’ 보도를 인용했는데, 호나우지뉴는 6000달러를 브로커에게 지불하고 파라과이 위조 여권을 만들었다. 여성 사업가 다리아 로페즈가 호나우지뉴 대신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감독 생활에도 풋살 실력을 자랑해 시선을 끌었다. 수감자들과 함께한 축구경기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아순시온 교도소장은 “TV처럼 늘 웃고 다니며 상태가 좋아 보인다”며 호나우지뉴 현재 상황을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