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트로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일찌감치 막을 내리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최고경영자인 마크 벌링엄은 "모두의 우선 순위는 시즌을 마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확산세를 보이고 재개 시점 역시 불투명하다. 하지만 리그를 끝까지 치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벌링엄은 "주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유로의 연기다. 바이러스만 통제된다면 시즌을 마칠 시간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제는 코로나19가 진정되는지 여부다. 벌링엄은 "지금은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상황에 잘 반응할 수 있도록 모든 방식을 계획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생명"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다른 시나리오들이 있다. 6월 전에 시즌을 치르거나, 혹은 그 이후에 마칠 수도 있다. 현재는 너무 많은 변수가 있다. 모든 변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조기 종료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잉글랜드 축구계는 남은 경기를 치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잔여 일정을 치르면서 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데다가, 리그와 구단의 재정적 측면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각 팀 별로 28,29경기씩 치렀다. 리버풀이 승점 82점으로 2위 맨체스터시티(57점)에 크게 앞서면서 우승이 확정적이지만 산술적으로 역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강등 팀을 결정하는 것은 더 어렵다. 최하위 노리치시티(21점)부터 15위 브라이튼(29점)의 차이가 불과 8점에 불과하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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