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가대표 우레이의 소속팀 에스파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RCD에스파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에스파뇰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선수와 기술 직원 등 총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확진자의 신상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에스파뇰은 '모두 가벼운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의학적인 지침을 잘 따르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에스파뇰은 FC바르셀로나와 함께 바르셀로나를 연고로 하는 팀이다. 국내에는 우레이(중국)의 소속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에스파뇰의 코로나19 확진자 등장은 발렌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발렌시아의 경우 1군 선수와 스태프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확산, 전체의 35%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걱정을 낳았다.
 
어디서부터 발병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발렌시아의 경우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한 이탈리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16강 원정을 떠난 것이 화근이 된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에 이어 에스파뇰까지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난 12일부터 리그를 중단한 프리메라리가는 4월 초로 잡았던 리그 재개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향후 2주 사이에 다른 구단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관리되면 그나마 희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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