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에 충격적인 소식이다. 해리 케인(26)이 토트넘과 작별을 원한다는 보도다.

케인은 2010년 토트넘 1군에 합류했다. 뒤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날개를 폈고, 토트넘 핵심이 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꾸준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케인의 물오른 득점력이 있었다.

숱한 이적설도 있었다. 하지만 잔류를 결정했고 토트넘과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도 케인 몸값에 2억 유로(약 2776억 원)를 책정했다. 케인을 쉽게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나고, 토트넘 상승이 꺾였다. 무리뉴 감독을 데려왔지만, 날카로운 창을 잃었다. 손흥민과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다. 극장 승리에 묻힌 수비 불안이 연달아 노출됐고 FA컵과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놓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리그가 중단됐지만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을 장담할 수 없다.

17일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서 “케인이 토트넘과 작별하길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상급 공격수가 필요한 무리뉴 감독에게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를 포함한 다수도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Kane wants out of the north London club)”라며 발 빠르게 옮겼다.

이유는 이적설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을 영입해 최전방 화력을 보강하려고 한다. 카림 벤제마가 활력을 잃었고, 호기롭게 데려온 에당 아자르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서다. 이탈리아에서는 유벤투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완벽한 파트너로 케인을 낙점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벌써 케인이 유벤투스로 떠났을 경우 베스트11을 그렸다. 케인과 호날두가 최전방에서 짝을 이루고, 파울로 디발라가 1.5선에서 화력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 케인이 합류했을 경우, 유벤투스 예상 베스트11 ⓒ영국 '더선'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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