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튼의 아다마 트라오레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울버햄튼(잉글랜드)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단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울버햄튼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올림피아코스의 홈 구장인 그리스의 스타디오 조르지오스 카라이스카키스에서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5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 구단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상황이 변했다. 울버햄튼은 경기 연기를 요청했으나 UEFA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당초 예정대로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울버햄튼은 11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우리 관점에서는 원정 경기를 불확실한 시기에 가기 때문에 선수, 직원, 팬과 가족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경기 연기 요청을 한 배경을 밝혔다.

울버햄튼은 "팬들이 있기 때문에 경기는 특별하다.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경기에 대한 실망감이 있다. 그래도 축구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중 하나가 팬들의 건강이라고 생각한다"며 무관중 경기에 대한 아쉬움과 동시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록 경기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울버햄튼은 예정대로 그리스 원정을 떠난다. 울버햄튼은 "UEFA의 결정을 존중한다. 내일 그리스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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