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는 11일(한국 시간) 독일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토트넘을 3-0으로 완파해 1, 2차전 합계 4-0으로 8강에 진출했다.

1, 2차전 모두 완벽한 경기였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경기 후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팀 역사로서도, 감독 개인으로서도 위대한 순간이었다. 우리는 2경기 모두 통제했고, 4골을 넣었다. 이제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무실점이다.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것을 고려해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팀을 상대로 2경기 모두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나겔스만은 "축구는 실수를 저지르는 스포츠다. 그렇기 때문에 무실점은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2경기 모두 무실점했고, 경기를 주도했다"라고 평가했다.

내용, 결과 모두 완승이었지만 100% 만족은 없었다. 나겔스만은 "후반 첫 10분은 게을렀다. 다행히 그 이후 나아졌지만 조금 더 밀어붙이면 골을 더 넣을 수 있었다. 그래도 괜찮다. 3-0이면 만족한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